[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공인에 대한 짧지만 깊이있는 소회를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SNS를 통해 공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이 시대를 함께하는 모두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구수환 감독 이야기의 시작은 KBS 입사 때로 돌아간다. 당시 TV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동네 어르신들이 출세했다고 흥분하기도 했으며, TV화면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동네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이라며 축하를 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방탄복을 입고 전쟁터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이자 왜 고생을 사서 하나며 주변의 걱정이 이어졌고, 추적60분 MC가 되자 몸조심하라고 당부했다는 기억도 전했다. 그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이다.
2010년 영화 '울지마,톤즈' 가 흥행에 성공하며 생각못했던 강연을 시작했다는 구수환 감독은 유명강사의 강연을 빠짐없이 보고 들으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젊은 시절 위험한 곳을 찾아다니며 고생했던 경험이 전화위복이 되어 큰 도움이 되니 "인생 참 재미있다" 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런 이야기와 함께 구수환 감독은 지금도 강연요청이 많다며, 말 한마디 행동하나하나 깊이 생각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매진하다는 다짐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2020 저널리즘 스쿨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부활'의 상영회와 강연으로 계속해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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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