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3 05:46
42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2일 저녁, 중국 광저우 주강에서 열렸다. 중국의 '3대 젖줄'인 주강의 작은 섬은 하이신사에서 열린 이번 개막식은 수중을 배경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또한,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면서 수면 위에 회려한 불빛을 내비쳤다. 그 뒤를 이어 아시아 각국 가수들이 열창하는 무대에 이어졌다. 이들 중, '한류 스타'의 신성인 김현중이 열창을 하자 많은 팬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에서 2번째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이다.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에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 최대의 공업도시인 광저우가 개최도시가 됐다.
총 아시아국가 45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특히,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홈팀인 중국과 '숙적' 일본과 함께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183개의 금메달을 휩쓴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개가 넘는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한국은 65개가 넘는 금메달을 획득해 2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45척의 배가 주강에 등장했고 각국 선수단은 배에서 내려 하이신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선수들을 태운 배는 63빌딩과 남대문 미니어처로 장식되는 등 각 국의 상징물로 조형된 배였다.
'핸드볼의 거장' 윤경신(37, 두산베어스)은 한국선수단의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16번째로등장한 한국선수단은 푸른색 셔츠에 흰색 하의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등장했다. 한국은 개최국인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이번 대회에 투입했다.
기대를 모은 성화 최종 점화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였던 허총이었다. 허충은 어린 소년, 소녀와 손을 잡은 채 상화대 아래에 놓인 폭죽에 불을 붙였다.
이 폭죽을 활용한 성화는 화제에 올랐다. 수상에서 열린 개막식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수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중국 문화도 개막식의 볼거리였다.
[사진 = 아시안게임 개막식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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