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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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이동욱 감독 "스무살 송명기, 베테랑급 투구" [KS4:코멘트]

기사입력 2020.11.21 18:05 / 기사수정 2020.11.21 18:4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승부는 원점, NC 다이노스가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완벽하게 꺾었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후 연속해 2,3차전을 내줬던 NC는 4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00년생' 선발 송명기가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첫 2000년대생 선수의 첫 승리, MVP라는 영예도 함께였다. 임정호와 김진성에 이어 루친스키가 뒷문을 막았고, 2⅔이닝을 4K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결승타, 강진성과 지석훈이 1타점을, 알테어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4차전 선발 걱정 많이 했는데 송명기가 20살 선수가 아니라 베테랑급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시작 전 들어갈 때 명기가 늘 연패를 끊어 줬다고 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도 끊어줬다. 5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그 다음 김진성이 최주환을 잡은 게 결정적이었고, 양의지가 첫 타점을 올려줘 다행이다.

-임정호의 교체가 빨랐다.
▲볼넷 주는 부분에서 메커니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빠르게 교체했다. 김진성이 나와 잘 막아 줬다. 내일 하루 쉬고 더 잘 정비해 오도록 하겠다.

-루친스키가 구원 등판했다.
▲투구 수는 30개 정도 생각했는데 실책이 나와 늘어났다. 마지막에 바꾸려 했는데 자신이 끝내고 싶다고 했다.

-루친스키의 향후 활용 계획은?
▲선발투수다.

-5차전 선발은?
▲구창모다.

-이명기 대신 김성욱이 나왔다.
▲김성욱이 수비 쪽에서 나서서 해줄 부분이 있다. 

-송명기가 직구 위주 승부를 하더라.
▲강한 공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진다. 자신 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 있었다. 마운드에서 모습이 확실히 좋은 투수다.

-김진성이 4경기 연속 출장했다.
▲진성이 본인이 내게 '힘이 남아 있으니 나갈 수 있는대로 나가겠다. 체력 관리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했다. 진성이가 나가면 투구 수가 일단 적다. 그러다 보니 연투가 되고 있다. 2경기 하고 하루 쉬어서 계속 나가게 됐다. 그리고 중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김진성이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를 안 믿는 게 아니라(웃음) 진성이 구위가 좋다는 뜻이다.

-강진성 타점이 주효했다.
▲굉장히 중요한 타점이다. 2-0이면 주자 두 명일 때 역전까지 가능하지 않나. 첫 타석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한 타석 씩 지나면서 타이밍을 맞춰 가고 있다. 결정적 안타가 팀의 승리를 불러 왔다고 생각한다.

-박석민, 지석훈의 향후 기용 방침은?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박석민이 타격하는 걸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수비 실책이 적잖게 나왔다.
▲실책하지 말아야지 하면 더 나오는 것 같다. 원래 루틴대로 해나가야 될텐데 안 된다고 생각하니 실책이 나오는 것 같다.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그러는 것 같다. 조금 내려놓고 우리가 시즌 때 잘했던 것처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것을 찾아 가면 더 좋은 수비가 나올 것 같다.

-김재호를 못 막고 있다.
▲김재호는 타격감이 좋더라. 2스트라이크 이후 콘택트나 노림수나 다 좋다. 타격 곡선이 있지만 지금은 올라오는 추세인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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