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8 16:12
'마린 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태환은 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결단식'에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결단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4종목에 출전한다. 어느 종목에 치중하기 보다는 4종목을 모두 고르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와 400m는 물론, 100m와 1500m에도 출전한다. 작년에 열린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결선 진출 탈락의 부진을 경험한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재기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호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박태환은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는 좋았다. 지난 한달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은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중국에 가서 적응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었다.
이날 박태환은 머리를 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머리 색깔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큰 이유는 없다. 그냥 예전부터 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1년 동안 마이클 볼 코치에게 훈련을 받은 박태환은 "레이스 턴이나 스타트는 단시간 내에 발전하지 않는다. 계속 훈련과 시합을 치르면서 이러한 점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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