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각)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를 유지하며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3-5-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를 비롯해 카일 워커-에릭 다이어-해리 매과이어, 키어런 트리피어-필 포덴-데클란 라이스-메이슨 마운트-부카요 사카, 해리 케인-잭 그릴리쉬가 선발 출장했다.
아이슬란드는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외그문두르 크리스틴손 골키퍼를 비롯해 회르튀르 헤르만손-카리 아르나손-스베리르 잉가손-비르키르 세바르손,아리 스쿨라손-빅토르 팔손-비르키르 비야르나손-루나르 시구르욘손,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욘 보디야르손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부터 잉글랜드가 좋은 침투로 주도권을 잡았다. 5분 왼쪽 측면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침투패스에 이은 사카의 크로스가 연결했다. 케인에게 연결되지 않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9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잉글랜드는 데클란 라이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어꺠를 맞고 들어갔다.
이어 23분 왼쪽에서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케인이 이를 소유하다 볼이 흘렀다. 옆에 있던 마운트가 볼을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해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잉글랜드는 센터백 매과이어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고 29분 왼쪽에서 매과이어가 반대편에 있는 포덴에게 패스해 포덴의 유효슈팅까지 연결됐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매과이어의 공격 가담이 효과를 본 장면이었다.
35분과 37분 연속해서 케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바깥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역시 잉글랜드가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거기에 52분 사카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이슬란드의 세바르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아이슬란드는 더욱 경기가 힘들어졌다.
아이슬란드는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고 교체 투입된 아우르드나손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73분 케인은 프리킥으로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걸리며 무산됐고 곧바로 타미 에이브러햄과 교체됐다. 제이든 산초도 그릴리쉬와 교체돼 들어갔다.
79분 왼쪽에서 산초가 돌파에 성공했고 포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포덴은 곧바로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포덴은 곧바로 83분에 중앙에서 왼발로 득점에 성공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주 좁았던아이슬란드의 수비진을 뚫어낸 송곳같은 슈팅이었다.
아이슬란드는 87분 나온 중거리슈팅을 제외하면 별다른 공격 상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89분 필 포덴이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사카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사카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는 이대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