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주장을 맡은 후 달라진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11월 완장을 찼다.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그라니트 자카가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교체되며 팬에게 주장 완장을 던진 사건이 있었다. 당시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는 자카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새 주장으로 오바메양을 선임했다.
벌써 오바메양이 아스널의 리더가 된 것도 1년이 됐다. 오바메양은 1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게 변했다. 책임감을 느끼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노력한다.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이전엔 특정 경기에 신경을 덜 썼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벤치에 있어도 소리 지르고 동료들을 도우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가 내가 있는 곳이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일으켜 세우는 게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주장으로서의 품격도 갖추고 있었다. 그는 “난 모두의 모범이 돼야 한다. 만약 내가 체육관에 가야 한다면, 가장 먼저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체육관에 있는 스태프들이 ‘만약 네가 오면 모든 이들이 올 거다. 너도 알잖아’라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오케이’했고 그게 내가 체육관에 가장 먼저 가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메양은 지난 9월 아스널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