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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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템파베이 꺾고 32년만에 7번째 WS 우승

기사입력 2020.10.28 13:26 / 기사수정 2020.10.28 13: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 4-2로 템파베이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다저스는 6차전 선발 투수로 토니 곤솔린을 내세웠고 템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을 내세웠다.

선취점을 뽑은 건 템파베이였다. 1회초 2번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투수전이었다. 곤솔린은 이후 1사 1,2루 상황을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이에 템파베이의 스넬은 1회 초 공 12개로 삼진 3개를 잡아냈다.

다저스는 고슬린이 2회 2아웃까지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플로로와 알렉스 우드가 곧바로 올라왔다. 우드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는 투구를 선보였다.

템파베이는 스넬이 3회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지원과 삼진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승부를 가른 건 스넬이 마운드에서 내린 템파베이의 선택이었다. 6회 9번 타자 오스틴 반스를 1사 상황에서 안타로 내보낸 뒤 케빈 캐시 감독이 빠르게 스넬을 내리고 닉 앤더슨을 올렸다.

이 상황에서 다저스는 1번타자 무키 베츠가 3루 라인 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코리 시거의 타석에서 앤더슨이 폭투를 하며 다저스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거가 1루 땅볼을 쳤지만 야수 선택에 의해 3루로 진루했던 베츠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말 무키 베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기나긴 기다림을 끝내고 32년 만에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지만은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7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월드시리즈 도전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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