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2:22
스포츠

'KT 최초 연속 10승' 배제성 "기회가 내게 먼저 왔을 뿐" [수원:코멘트]

기사입력 2020.10.25 19: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팀 토종 투수 최초 2년 연속 10승을 완성했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6차전이자 마지막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마크한 KT는 시즌 전적 79승1무60패로 2위 LG 트윈스와의 경기차를 단 반 경기차로 좁혔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올렸다. 지난해 10승10패로 KT 토종 투수 최초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던 배제성은 자연스럽게 KT 토종 투수 최초 2년 연속 10승을 작성했다. 또 배제성의 10승으로 KT는 올 시즌 유일하게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됐다.

경기 후 배제성은 "오늘 1회부터 야수 형들이 3점을 내준 덕분에 마음 편히 임했다. 10승이 걸려있어서 신경 쓰기보다 현재 팀 순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구에 신경 썼다"며 "최근에 내 공을 잘 못던진 것 같아 오늘은 마음 놓고 내 공을 던지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돌아봤다.

이날 팀의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기도 한 배제성은 "토종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10승을 했는데, 구단 최초라는 타이틀은 기분 좋다. 다만 나에게 기회가 먼저 온 것이라 생각하고, 감독님, 코칭스태프의 믿음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또한 나 혼자 승리한 것이 아니라 스태프, 프런트, 투수, 야수가 모두 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 포스트시즌에서도 어떤 보직이든 바로 적응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