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톤 빌라의 돌풍을 이끄는 딘 스미스 감독이 레스터시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스톤빌라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아스톤빌라는 1930/31시즌 이후 90년 만에 개막 후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승점 12점으로 에버튼(승점 1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재 아스톤빌라의 돌풍을 이끄는 수장 딘 스미스는 레스터시티전 승리 후 “시즌이 시작될 때, 선수들에게 역사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내가 부임한 첫 시즌에 10연승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엔 EPL에 잔류했다. 이곳에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하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딘 스미스 감독은 2018/19시즌 아스톤빌라가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리그)에 있을 때 부임했다. 이듬해에 팀을 EPL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17위로 아스톤빌라를 EPL에 잔류시켰고, 올 시즌엔 확 바뀐 모습으로 돌풍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스톤빌라는 지난 5일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7-2로 꺾은 데 이어, 19일에는 레스터시티를 1-0으로 이기며 저력을 뽐냈다.
이에 스미스 감독도 기쁨을 표했다. 그는 “난 브랜든 로저스와 그의 팀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오늘 결과는 더 크게 느껴진다. 난 레스터시티가 지난 시즌 4위 안에 들 것으로 생각했다”며 상대를 존중했다.
이어 “이 순위에 올라와 있고, 무실점 경기를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번엔 이곳에서 0-4로 졌는데, 오늘 승리는 매우 훌륭한 반전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코치진과 선수들이 해낸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한편 아스톤빌라는 오는 24일 돌풍의 팀 리즈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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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