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최지만은 팀 패배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의 역사를 새로 썼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챔피언십시리즈(ALCS) 템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차전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9회 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템파베이가 3-4로 패배. 시리즈 스코어 3-2로 휴스턴에게 쫓기게 되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2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들의 공을 잘 걸러내며 2볼넷을 만들어낸 최지만은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지만의 이날 홈런은 ALCS에서 나온 한국인 타자 최초의 홈런이었다. 이전에 최희섭, 추신수가 디비전 시리즈까지 진출한 사례가 있지만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경험은 없다. 가장 최근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강정호는 디비전 시리즈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또한 최지만의 이날 홈런은 비거리가 447피트(약 136미터)로 상당한 비거리였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때려 낸 역대 가장 먼 비거리의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집계하는 스탯캐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최지만의 기존 최장거리 홈런은 2019년에 기록한 445피트(약 135미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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