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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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명 중 단 둘, 김하성이라서 특별하다 [수원:포인트]

기사입력 2020.10.14 23:4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이 오늘 30호 홈런을 쳤다. 생애 첫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기록이 완성되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에서 3번 타자 유격수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이 5-3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강타자 기준으로 꼽히는 30홈런-100타점까지 달성했다.

내야안타, 단타, 2루타, 솔로 홈런. 김하성은 매 타석 맹활약했다. 4회 초 2사 1, 2루에서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키움이 역전하게 했고, KT 선발 투수 배제성이 물러나게 했다. 김하성은 6회 초 다음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강타자로서 면모를 확실히 했다.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은 결코 흔하지 않다. 올 시즌 30홈런 이상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김하성까지 총 다섯이고 이중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타자는 멜 로하스 주니어, 나성범, 김하성 셋뿐이다. 작년부터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져 더 대단히 여길 수 있다.

더구나 김하성은 수비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유격수다. 역대 유격수로서 30홈런-100타점을 동시 완성하는 타자는 2014년 강정호가 유일했다. 그 뒤 유격수 30홈런-100타점 은 김하성 전까지 없다. KBO 사상 78번째 기록이지만 더 특별하게 여겨야 할 이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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