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ocus] Grapefruit League News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플로리다 말린스

우익수 제레미 허미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할지도 모른다. 허미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을 맞았고 MRI 검사결과 개막전에 결장할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허미다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조 보차드 또는 코디 로스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200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플로리다에 지명된 허미다는 2006시즌에도 엉덩이 부상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99게임에만 출전했다.

또한 플로리다 구단은 이번주 은퇴한 페리 힐 코치를 대신해 내야수 출신 앤디 폭스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폭스는 1루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며 28일에 팀에 합류하게 된다.

뉴욕 메츠

메츠의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델가도는 지난 24일 아이의 출산을 보기 위해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갔다. 그는 이번주 중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메츠는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박찬호를 불펜으로 내려보냈다. 이러한 메츠의 결정은 5선발 자리에 유망주 마이크 펠프리를 기용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러나 메츠의 윌리 랜돌프 감독은 애런 실리에게는 여전히 5선발의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레즈

몇달전 은퇴를 고려했던 불펜 투수 에디 과다도가 컴백할 예정이다.

작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은퇴를 고려했던 과다도는 인터뷰를 통해 "13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고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나는 아직 챔피언반지가 없다. 그것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며 컴백 이유에 대해 밝혔다.

36살의 노장 투수 과다도는 지난 2월에 신시내티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과다도는 지난 24일 30여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만약 그가 컴백한다면 신시내티의 빈약한 불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의 마무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던 과다도는 부상으로 인해 10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부상으로 2주간 결장했던 중견수 코코 크리스프가 복귀했다.

크리스프는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복귀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볼넷 1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보스턴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1-1로 비겼다.

크리스프가 왼쪽 어깨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보스턴은 만족스러운 라인업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프는 보스턴에서의 첫해인 지난 시즌에도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한바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치퍼 존스가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라이언 가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존스는 이번 홈런으로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한주 가까이 결장했던 존스는 이번주에 라인업에 합류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격수 카를로스 기옌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기옌은 3회 팀 허드슨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친 파울볼에 맞으면서 정강이 부상을 입었고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클럽하우스로 나갔다.

"나는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두개가 필요했었다."며 정강이에 얼음 찜질을 하면서 농담을 던진 기옌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벌써 두번째다."며 오늘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기옌은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는 또한 포수 벤스 윌슨마저 3회를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션 버넷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피츠버그 코칭스태프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왼손 투수인 버넷은 지난 3년간을 팔꿈치 수술로 인해 고전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손 투수 쉐인 유먼과 함께 합류했다.

피츠버그의 구단주 데이브 리틀필드는 "버넷은 좋은 패스트볼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슬라이더와 브레이킹 볼도 괜찮았다. 그는 선발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다. 우린 2007년에 버넷이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넷을 칭찬했다.

버넷은 지난 시즌 트리플 A 에서 팔꿈치와 어깨부상과 싸우면서 8승 11패 방어율 5.16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케빈 그리보스키를 포함한 38명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 구단이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필라델피아는 25일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와 포수 카를로스 루이즈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하루전에는 존 리버가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지난 29일 불펜으로 내려간 리버는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통증을 호소했다.

오프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영입한 가르시아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부상이 발표된 날에도 20여개의 투구를 했다. 가르시아는 3일후에 1이닝 정도 투구할 예정이다.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