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DRX 유튜브 채널에는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 Deft와 롤드컵 | DRX X RED BULL Worlds interview | DRX”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레드불과 DRX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작년 스토브리그 프로 생활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면서 “확정된 게 하나도 없이 시간만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당시의 답답함을 이야기했다.
DRX의 씨맥 김대호 감독은 당시에 ‘그리핀 카나비 사건’에 휘말리면서 2020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다.
김혁규 선수는 “나에게도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나도 감독님을 기다려서 같이 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 거 같아 (감독님과) 같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팀 선수에 대한 코멘트도 간단히 했다.
김혁규 선수는 “쵸비 정지훈 선수와 케리아 류민석 선수에 대한 확신은 나와 감독님 둘 다 있었다”고 회상했다. 다만 탑인 도란 최현준 선수와 정글인 표식 홍창현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랑 스프링시즌 끝날 때 정도의 성장 기울기라면 롤드컵까지 좋은 성적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란 최현준 선수와 표식 홍창현 선수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는 것.
그는 롤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혁규 선수는 “매일 누워 있을 때. 자기 전과 일어날 때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요즘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감성적으로 바뀌어서 롤드컵 상상만 해도 되게 벅차고 뭔가 눈물이 많이 나는 것 같다. 프로 시작할 때부터 항상 롤드컵 우승은 최종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롤드컵 우승에 진심이라는 것.
김혁규 선수는 “그리고 이제 군대 때문에 기회가 그렇지 많이 남지 않은 거 같다”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솔직히 인정했다. 이후 “지난 롤드컵 때와는 다르게 (이번 롤드컵이) 조금 더 소중한 기회인 거 같다”고 이번 롤드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데프트 김혁규 선수의 솔직한 인터뷰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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