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1연패로 최하위 추락 위기까지 놓인 SK 와이번스가 한동민 시즌아웃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양선률과 외야수 김경호의 1군 엔트리르 말소한 SK는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와 출장정지 징계가 끝난 투수 김택형을 콜업했다.
화이트의 복귀는 반갑지만 한동민의 이탈이라는 악재가 더 크게 느껴진다. 지난 8일 문학 키움전 수비 과정에서 왼쪽 손가락을 다친 한동민은 X-레이상에서 뼈에 문제가 없었지만 MRI 촬영 결과 척골 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한 차례 정강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한동민은 결국 또 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뛰지 못하고 자체 마감했다.
한편 화이트는 전날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3안타를 기록했던 화이트는 이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군에서 타이밍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안타가 나왔을 때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바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 경신 위기가 눈앞인 SK는 최지훈(중견수)~오태곤(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화이트(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최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한화전 14연승 중인 박종훈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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