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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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6:15 대역전극' 키움 2위 복귀, SK 10연패 수렁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0.09.08 22:3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의 난타전 끝에 3연패를 끊고 2위로 복귀했다.

키움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0차전 원정경기에서 16-15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3연패를 탈출, 시즌 전적 62승44패를 만들며 이날 KIA에 패한 LG(48승3무42패)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반면 SK는 70패(32승1무)로 시즌 두 번째 10연패에 빠졌다.

이날 키움은 마운드가 15실점을 했으나 김하성이 홈런 2방 포함 4안타 4타점 3득점, 김웅빈 역시 홈런 2방으로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허정협이 3안타 2타점 2득점, 박준태가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의 힘으로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1회말 로맥의 투런, 2회초 김웅빈의 투런으로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SK는 2회말 2사 1·3루에서 오태곤의 적시 2루타와 러셀의 실책으로 다시 앞섰다. SK가 3회에도 고종욱과 최항,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스코어는 6-2. SK는 4회 윤정현 상대 오태곤의 안타와 채태인의 볼넷, 로맥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한 뒤 한동민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10-2까지 벌렸다.

키움도 무서운 반격에 나섰다. 5회초 박준태의 투런으로 추격을 알린 키움은 김하성의 솔로 홈런에 이어 러셀과 이정후의 연속 2루타 후 허정협의 안타로 5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핀토가 강판되고 올라온 김태훈 상대 김웅빈의 홈런이 다시 나오며 점수는 9-10, 한 점 차가 됐다.

하지만 SK는 5회말 곧바로 양현 상대 로맥의 스리런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초 김하성의 투런으로 맞불을 놨으나 6회말 1사 2·3루에서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나와 14-11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1사 후 주자 2루에서 러셀의 실책으로 점수는 15-11. 

키움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김세현 상대 1사 1·3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 김세현 폭투 후 러셀의 적시타로 14-15가 됐고, 바뀐 투수 서진용 상대 이정후 볼넷, 허정협 안타가 나오면서 15-15 균형을 맞췄고, 이어 김웅빈과 박동원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와 끝내 16-15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9회말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하고도, 15득점을 내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해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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