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8월 29일 토요일
잠실 ▶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임찬규) LG 트윈스
3, 4위 팀 간 대결. 승차는 1경기. 최근 한 주 사이 두 팀 간 순위 변동이 적잖게 일어났다. LG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임찬규는 8월 4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기복이 있어 왔지만 다른 2경기는 11이닝 14탈삼진 1자책으로 매우 좋았다. 그런가 하면 두산 또한 물러설 수 없다. 최원준은 선발 본격 전환 이후 선발 6연승하는 등 '승리 요정'으로 호투해 왔다.
사직 ▶ 한화 이글스 (김이환) -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최근 2연패하면서 다시 7위가 됐다. 5위 KT와 승차는 여전히 2경기이지만 6위 KIA에게 0.5경기차 처져 있다. 스트레일리가 끊고 가 줄 필요가 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나와 11⅓이닝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다. 그런가 하면 한화 또한 결코 만만하지 않은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김이환은 올 시즌 롯데전 1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등판 24일 잠실 LG전에서 4이닝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적절히 예열해 뒀다.
창원 ▶ SK 와이번스 (박종훈) -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NC는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최근 3연승하는 등 다시 끓어 올랐다. 하지만 2위 키움이 0.5경기차 쫓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나성범은 NC 1위 수성의 가장 큰 힘이다. 하지만 에이스 루친스키가 8월 들어 기복 있는 투구 내용으로 4경기 22이닝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첫 NC전이고 작년 3경기 맞붙어 평균자책점 8.40으로 설욕할 이유가 있다.
광주 ▶ KT 위즈 (쿠에바스) - (김기훈) KIA 타이거즈
도망가야 하는 KT와 쫓아야 하는 KIA가 만났다. 5, 6위 간 승차는 1.5경기.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28일 인천 SK전에서 반등 발판이 돼 줬고 이제 김기훈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김기훈은 직전 등판 15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기복이 있는 때와 달리 각성했다는 평가다.
고척 ▶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 (한현희)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기존 선발 투수 3명이 없어 대체 선발만으로 사흘 연속 꾸려야 했지만 롯데와 2연전 모두 이기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오늘만큼은 선발 투수 경험이 많은 한현희가 나오게 됐고 그는 8월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2회 포함 22⅔이닝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2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뷰캐넌이 예고됐다. 뷰캐넌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다. 3경기 20이닝 동안 고작 4자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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