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10차전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32승1무60패를 마크했다. 반면 KIA는 46승44패가 됐다.
SK 선발 문승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9탈삼진을 잡으면서 호투,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어 김태훈과 이태양, 박민호가 후반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홈런 포함 3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강민이 스리런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이 곧바로 임기영의 128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터뜨리면서 2-0 리드를 가져왔다. 2회 역시 타점의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2사 주자 2·3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나오면서 SK가 4-0으로 KIA를 따돌렸다. KIA도 3회 두 점을 내며 추격했다. 홍종표가 내야안타,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주자 2·3루가 됐고,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터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4로 따라붙었다.
2점 차의 스코어가 유지되다 SK 7회부터 점수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7회말 임기영에 이어 나온 남재현 상대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채태인의 안타 후 로맥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5-2. 그리고 8회말 대거 5점을 더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마운드에는 계속해 남재현이 올랐고, 김강민의 스리런 후 최정과 오태곤, 로맥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더 내면서 SK가 10점 고지를 밟았다. KIA가 9회 두 점을 추가했으나 SK가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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