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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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코치, '무릎팍 도사' 출연 당시 약속 지킬까?

기사입력 2010.10.14 12:06 / 기사수정 2010.10.14 12:0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SK의 이만수 수석코치는 선수들을 잘 다독이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김성근 감독이 '엄한 아버지'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반면, 이만수 코치는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자처한다. 그렇게 두 ‘콤비’는 SK를 신흥 명문 구단으로 만드는 데 큰 일조를 했다.

또한, 이 코치는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능하다. 선수 시절부터 '홈런 세레머니'를 펼치는 등 팬을 위한 야구를 했던 그는 문학 구장에서 '속옷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문학구장이 만원 될 경우, 속옷만 입고 뛰겠다"라고 말했던 것을 실천한 결과였다.

그랬던 이 코치가 2010시즌을 앞두고 출연한 MBC '무릎팍 도사'에서 MC 강호동씨와 했던 약속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올 시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코치는 당시 방송에서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경우, 연지곤지를 찍고 여장을 한 상태에서 운동장 한 바퀴를 돌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먼저, 제안을 한 것은 강호동씨였지만, 이 코치는 "우승도 했는데, 그거 하나 못 하겠는가!"라며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삼성의 양준혁 역시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출연 당시 양준혁은 "장종훈 선배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깨는 날, 3루에서 홈까지 문 워크로 걸어 들어가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며, '문 워크 홈인' 약속을 지킨 바 있다.

이번에는 이 코치가 '약속'을 지킬 차례.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이후 이 코치가 어떠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설지 지켜보는 것도 야구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사진=SK 이만수 코치(우측)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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