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기존 부상 선수가 적지 않은 가운데 추가 부상 선수까지 생기면서 고심이 더욱 커졌다.
손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등말소 변동 사항이 생겼다고 밝혔다.
27일 키움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
등록 윤정현(투수), 김수환(내야수)
말소 오주원(투수), 박준태(외야수)
앞서 애디슨 러셀과 수비 도중 충돌 영향으로 부상 입은 박준태는 피로 누적까지 겹쳐 부상자 명단 등재됐다. 손 감독은 "피로도가 누적돼 왔고 (부상 부위) 발목과 겹치면서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9월 3일까지 회복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주원과 관련해서는 "오른쪽 날개뼈 후방으로 통증이 생겼다. 다행히 큰 통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주원 또한 박준태와 같이 부상자 명단 등재될 전망이다.
26일 수원 KT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이정후는 27일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손 감독은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타박 입은 부위가 발가락 안 좋은 부위라 이틀 정도 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사직 롯데전 선발 명단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허정협(우익수)-전병우(1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김규민(좌익수)-변상권(중견수) 순서다.
중심 타자 박병호마저 손목 골정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빈자리는 김웅빈, 허정협이 돌아가면서 맡게 됐다. 손 감독은 "웅빈이가 최근 감각이 좋았다가 다시 안 맞게 되면서 변화를 줬다"며 "오늘 정후도 빠지는데 다른 선수가 잘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