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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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티비, ‘2020 GSL 시즌2’ 이병렬 최종 우승 눈길

기사입력 2020.08.15 20:18



이병렬이 ‘2020 GSL 시즌2’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프리카TV는 15일(토)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이병렬이 김대엽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SL은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로,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e스포츠 리그다.

이번 결승전은 최고의 저그와 프로토스로 불리는 두 선수가 격돌해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9 GSL 시즌3에 이어, 두번째 GSL 결승전 무대에 오른 ‘이병렬’은 김대엽에 세트스코어 4대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는 이병렬이 공격과 방어의 밸런스를 통해 선수점을 챙기며 기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에서도 이병렬이 히드라와 가시지옥, 살모사를 적극 활용하며 김대엽의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에서는 '아이어의 방패' 김대엽이 앞마당에서 이병렬의 공격을 수비해내며 승리,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이병렬이 초반 저글링 러시로 김대엽의 사도를 피해 수정탑을 파괴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펼쳐진 GSL에서 2회 우승한 저그가 됐다. 이로써 이병렬은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2회 우승,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IEM)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 블리즈컨(BlizzCon) 1회 우승을 기록해, 종족을 불문하고 공허의 유산 최고 커리어를 기록하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한국 저그의 자존심이라 생각해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할 예정이고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아프리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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