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7득점' LG, SK 연이틀 꺾고 3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LG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1차전 원정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전날 24-7 대승에 이어 연이틀 승리를 챙긴 L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동시에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38승1무31패를 마크했다. SK는 25승1무46패가 됐다. 

LG가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오지환이 중전안타, 김현수가 볼넷으로 나가있는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백승건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선제 스리런을 터뜨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성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LG의 3-0 리드. 

SK는 1회말 한동민의 솔로 홈런, 2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놔 2-3으로 따라붙었다. 최정은 통산 352호 홈런으로 양준혁을 넘고 역대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가 추격하자 LG는 4회초에만 5점을 내고 SK를 따돌렸다. 선두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해 정주현과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 채은성의 스리런이 터지며 단숨에 점수를 8-2로 벌렸다. 

SK는 4회말 오준혁의 볼넷과 최준우,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 5회말 채태인의 솔로 홈런, 다시 나온 오준혁과 최준우,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5-8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LG는 8회초에도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 오지환 볼넷 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스코어는 10-5, 두 배 차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9회초 구본혁과 라모스,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냈다. SK는 9회말 고우석 상대 오준혁의 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10피안타(3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김민성이 2안타 3타점, 오지환이 3안타, 라모스 1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SK에서는 한동민과 최정, 채태인, 오준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