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끊고 다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롯데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9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연패는 2경기만으로 끝냈고 올 시즌 62경기 30승 32패가 돼 5할 승률과 거리를 좁혔다.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98구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3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4승 2패가 됐다.
롯데는 1회 초 정훈이 중전 안타를 쳐 만든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던지는 초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4이닝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는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스트레일리가 무실점 이닝을 잇고 있었지만 6회 말 한 방 맞고 접전이 시작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스트레일리가 던지는 직구를 받아 쳐 추격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8회 초 안치홍이 2루타를 치고 다음 타자 정보근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킬 힘이 있었다. 스트레일리가 내려가고 구승민(1이닝 무실점)-박진형(⅔이닝 무실점)이 나와 허릿심을 보였고 8회 말 2사에서 김원중이 나와 4아웃을 잡고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다.
삼성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에 막혀 지원해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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