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실점 없는 깔끔투에 시원한 타선 지원까지 더해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 93개. 지난달 28일 문학 SK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다.
깔끔한 출발이었다. 1회 이용규 좌익수 뜬공 후 강경학, 김태균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도 최진행 좌익수 뜬공, 하주석 유격수 땅볼, 김지수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에는 임종찬 삼진 후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정은원 땅볼 때 주자 3루가 됐지만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임찬규는 4회 강경학에게 삼진을 솎아낸 후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하주석, 김지수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 후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 뜬공으로 끝냈고, 6회에도 올라와 강경학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 김태균과 최진행을 뜬공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임찬규는 LG가 8-0으로 크게 앞선 7회부터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진욱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1회 삼자범퇴로 시작했으나 2회 라모스 2루타, 이형종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성우와 정주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5회부터 황영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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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