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5선발 최성영에게 아직 바라는 것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호투하고 있다고 봤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9차전을 앞두고 15일 선발 투수 최성영이 한 이닝 더 끌고 가기를 바랐다고 얘기했다.
최성영은 6월 27일 1군 재등록 뒤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꾸준히 던져 왔다. 매 경기 실점이 있었지만 이 감독은 시즌 초 1군 말소될 때만 해도 구속이나 제구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이제는 경기 운영을 해 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물론 아직 위기를 넘기는 것이 조금 아쉽다. 어제는 6이닝 정도 기대했지만 그래도 많이 끌고 갔다. 지금 좋은 공을 던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시즌 초 때는 제구가 안 돼 경기 운영이 매우 힘들었다. 이제는 그것이 되는 데다 좋은 결과물이 하나씩 모이다 보니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 감독은 오른쪽 손바닥 염증으로 최근 나흘 동안 복귀 소식이 없는 나성범 얘기를 덧붙였다. 어제만 해도 타격하는 데 통증 부위를 찝찝해하는 듯하다고 했지만 오늘 "티배팅을 할 것이고 훈련 뒤 상태를 다시 점검해 볼 것"이라며 "복귀는 훈련 마치고 부상 부위를 다시 확인해 봐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연패이지만 이 감독은 "아홉수야 항상 있는 것"이라며 "2패 하고 나니 아홉수 얘기가 다시 올라오지만 사실 10승, 20승 때도 마찬가지이지 않나. 감독은 매일 이기려 할 뿐이고 결과가 어떻든 다시 준비하고 경기 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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