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합류로 제이미 로맥이
SK는 16일 대체 외국인선수 타일러 화이트를 연봉 13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총액 16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닉 킹엄을 웨이버 공시한 SK는 투수가 아닌 타자를 선택했다.
16일 경기 전 만난 박경완 감독대행은 "투수도 알아봤는데 여러가지 걸리는 것들이 많았다. 투수의 경우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부분도 있고 몸을 만드는 시간을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투수가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내년 시즌까지 여러 각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이트에 대해서는 "파워도 좋고 선구안도 좋다고 얘기를 들었다. 타자 쪽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다만 로맥과의 포지션 정리가 필요하다. 화이트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현재 SK에서는 1,3루의 코너 내야가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경완 대행은 "화이트가 멀티가 된다고는 들었는데, 직접 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로맥을 좌익수로도 생각해보고 있다. 로맥은 힐만 감독님이 계실 때 잠깐 우익수로 나간 적이 있다. 한동민을 우익수 고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로맥이 외야로 간다면 좌익수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틀 휴식을 취했던 로맥은 6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복귀한다. 박 대행은 "주사 치료를 하고나서 어제까지 휴식을 취했고, 오늘은 출장 가능하다고 해서 넣었다. 최근 모습이 썩 좋지 않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6번으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 플렉센을 상대하는 SK는 최지훈(중견수)~최준우(2루수)~최정(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윤석민(3루수)~로맥(1루수)~정진기(좌익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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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