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추격 불씨를 지폈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7-4로 역전승했다. 주중 3연전 우세를 확정하면서 1위 NC와 승차도 4경기까지 좁혔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동안 88구 던지면서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뒀다. 다승 부문 선두다.
양 팀 4회까지 공격 물꼬를 못 트고 있었지만 5회 초 NC가 무사 1, 3루에서 노진혁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노진혁은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던지는 초구 커브를 받아 쳐 비거리 110m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5회 말 볼넷 3개를 골라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하고 나섰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 박병호가 양의지 강견에 잡혀 추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요키시가 버텼고 7회 말 NC 불펜이 흔들릴 때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키움에게 볼넷, 안타, 몸 맞는 공 1개씩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왔고 허정협이 적시 2루타를 쳐 역전했다.
키움은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전병우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쳐 격차를 크게 벌렸다. NC가 8회 초 애런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해 왔지만 3점 차 리드를 지킬 불펜은 준비돼 있었다.
벤치는 8회 초 2사 1, 2루에서 김태훈 대신 안우진을 올려 박석민을 삼진 돌려세웠고 9회 초를 마무리 투수 조상우에게 맡겼다. 조상우는 1이닝을 지우고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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