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5차전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13승39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30승22패를 마크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8전9기 시즌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장민재와 김종수, 문동욱, 박상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뒷문을 막았다. 10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3안타 2타점, 김태균이 2타점 등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플렉센은 4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 개인 최다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친 두산은 결국 다시 한 번 한화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되고 말았다.
한화가 시작부터 2점을 앞섰다. 1회초 이용규가 볼넷, 정은원이 우전안타로 나간 무사 1·3루에서 3번타자 최진행의 초구 적시타로 이용규가 홈인했다. 이어 김태균의 땅볼에 정은원까지 들어와 2-0. 두산은 1회말 박건우의 중전안타, 오재일의 2루타, 최주환의 볼넷을 만든 찬스에서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조금씩 점수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3회초에는 정은원과 최진행의 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기회를 잡고 김태균의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정진호의 2루타, 송광민의 땅볼 후 장운호의 2루타, 이어진 이용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냈다. 여기에 최진행의 2루타까지 터졌고, 한화는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두산은 9회말 박상원을 상대해 페르난데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 김재환 볼넷 후 최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한화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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