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2020 AWL 시즌2' 결승전이 드디어 열린다.
3일 아프리카TV 측은 "워크래프트3 대회인 '2020 Warcraft3 League Season 2(이하 AWL 시즌2)'의 3, 4위전과 결승전이 오는 4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Moon' 장재호와 'LawLiet' 조주연이 격돌한다. 지난 2일 진행된 4강 전에서 장재호는 시즌1 결승전 상대였던 박준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주연 역시 정호욱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며 나머지 한 자리를 채웠다.
장재호는 이번 'AWL 시즌2'에서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근 대회들까지 합치면 1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세 기대로 무실세트 우승이 가능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주연도 최근 'Douyu Yule Cup'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세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2020년 상대 전적에서는 장재호가 5대1로 앞서고 있다. 다만 지난 2019 AWL에서는 조주연이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결승전에 앞서 3, 4위전이 먼저 진행된다. 3, 4위전에서는 세계 탑 오크 플레이어인 'Lyn' 박준과 휴먼 종족 최강자 'Sok' 정호욱이 맞붙게 된다.
이번 'AWL 시즌2'는 지난 시즌과 달리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인 'Foggy', 'Hawk'까지 참가해 명실상부 글로벌 워크래프트3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업그레이드됐다.
경기 방식도 조별경기에서 두 번 지면 탈락하는 ‘듀얼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해 더 치열하고 다양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AWL 시즌2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25만원, 4위 75만원, 그리고 8강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각 25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프리카TV 채정원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AWL 시즌2는 기존 한국, 중국 외에 유럽의 최고 선수들까지 참가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대회로 발돋음했다"며 "AWL을 필두로 워크래프트3 생태계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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