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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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스포츠와 만나다④] 찾아가는 스포츠 학교…'드림버스 프로젝트'

기사입력 2010.09.28 02:31 / 기사수정 2010.09.28 02:37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지난 9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서울 월드컵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평화의 광장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나눔 문화 대축제'가 열렸다.

갑자기 뜬금없이 스포츠 얘기가 아닌 '나눔'에 관한 얘기라서 의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포츠가 사회에 끼치는 가장 중요한 순기능 중 하나는 바로 '사회 공헌'과 '나눔'이다.

이 기사를 통해 소개할 단체인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IPSF)도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자 하는 단체다. 스포츠를 통해 인류 사회 평화 실현에 동참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힘차게 출발한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은 "Play our dream!"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그들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1회 대한민국 나눔 대축제에 참가한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이 가장 핵심 사업으로 주력하는 것은 바로 '드림버스'다. 스포츠에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스포츠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드림버스' 프로젝트는 직접 찾아가서 행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드림버스'는 총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스포츠 학교'라는 취지에 맞춰 이동을 위한 '드림버스', 프로젝트를 위한 구성원인 '드림팀', 스포츠 용품을 담은 '드림박스', 그리고 대회를 개최하는 '드림 필드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드림버스'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이지만 꽤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히 용품과 팀을 파견해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만이 아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스포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연습 경기 상대가 없어서 훈련을 하지 못했던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에게 친선 경기를 주선해주는 것도 하나의 예다.

국내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해외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들을 찾아갔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봉사단을 조직,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꾸준히 해외 스포츠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이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 공헌 단체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으로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이 활성화되어있다. 나이키는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예방 활동을 하고 있고, NBA 각 구단들은 재활용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약하게나마 스포츠 사회 공헌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 공헌은 기업이나 유명 선수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재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에 열리는 홍명보 자선 축구경기도 홍명보 재단의 사회 공헌 사업 중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은 이를 뛰어넘어 전 세계의 스포츠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좀 더 적극적인 스포츠 사회 공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신설된 AFC 사회 공헌국과 '드림 아시아'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고 향후 UN과 I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 사회 공헌 파트너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직 그들의 첫 시작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스포츠로 나눔을 전한다는 꿈이 있기에 그들의 미래는 밝다. 모든 세상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행복을 나누는 것이 그들의 목표기에 오늘도 사랑을 전할 드림 버스는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사진='드림 버스' 프로젝트 활동 (C)국제 피스 스포츠 연맹]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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