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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디트로이트,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갖춘 팀

기사입력 2007.03.07 21:28 / 기사수정 2007.03.07 21:28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야구에서 선발 투수의 가치는 이번 겨울에 있었던 자유계약선수들의 계약으로 증명되었다.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테드 릴리(시카고 컵스), 길 메시(캔자스시티 로얄스), 제프 수판(밀워키 브루워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제이슨 슈미트(LA 다저스), 애덤 이튼(필라델피아 필리스), 이가와 케이(뉴욕 양키스), 올랜도 에르난데스(뉴욕 메츠), 제이슨 마퀴(시카고 컵스)등 10명의 자유계약 선발 투수들은 무려 합계 4억9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이 끝나면 이러한 거액계약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형계약만큼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 로테이션이다. 즉 5명의 선발투수가 골고루 활약할 수 있는 팀이 강팀이라는 이야기이다. MLB닷컴에서는 최근의 부상상태와 성적, 빅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선발투수들을  갖춘 팀을 선정했다.

선발투수 5명의 고른 활약은 팀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요한 산타나와 크리스 카펜터라는 사이영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른 투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 사이영상 수상자인 브랜든 웹과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이반 에르난데스가 버티고 있지만 랜디 존슨이 43살의 나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마쓰자카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쏟아부었고 조너던파펠본을 선발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이 둘은 경험이 부족하다.

뉴욕 양키스는 왕 첸밍-마이크 무시나-앤디 패팃이라는 강력한 트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칼 파바노가 부상에 시달려 왔고, 이가와 케이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 점수가 깎였다.

그러면 이러한 팀들을 뒤로 하고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갖춘 팀으로 평가된 5팀을 살펴보도록 하자.

1위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디트로이트의 선발진은 지난 시즌 4.00의 방어율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75승을 합작하였고 60%넘는 이닝을 소화했다. 1선발로서 케니 로저스(17-8, 3.84)가 다시 한번 팀을 이끌것이며 제레미 본더맨(14-8, 4.08), 네이트 로버트슨(13-13, 3.84), 마이크 매로쓰(5-2, 4.19), 저스틴 벌랜더(17-9, 3.63)가 뒤를 받칠 것이다.

2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명의 왼손투수와 2명의 오른손투수의 조화가 강점이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5명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결장횟수가 가장 적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C.C. 사바티아(12-11, 3.22), 제이크 웨스트브룩(15-10, 4.17), 클리프 리 (14-11, 4.40), 폴 버드(10-9, 4.88) 그리고 제레미 사워스(7-4, 3.57)가 로테이션을 이룰 예정이다.

3위 - LA 에인절스

바톨로 콜론이 돌아오면서 에인절스는 다시 한번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두번째인 4.16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적은 홈런(109개)을 허용했고 피안타율(.259)이 가장 낮은 선발진이다. 존 렉키(13-11, 3.56), 켈빔 에스코바르(11-14, 3.61), 얼빈 산타나(16-8, 4.28) 그리고 제라드 위버(11-2, 2.56)가 선발진을 책임지고 콜론이 돌아올때까지 조 사운더스가 마지막 한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4위 - 샌디에고 파드레스

샌디에고의 선발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인 4.1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게다가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15-14, 4.20)가 합류했다. 기존의 제이크 피비(11-14, 4.09), 크리스 영(11-5, 3.46), 클레이 헨슬리(11-12, 3.71) 그리고 베테랑 데이빗 웰스(1-2, 3.49)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이다.

5위 -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는 지난 시즌보다 선발진이 더 젋어졌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54승,815이닝, 방어율 4.65를 합작한 4명의 선발투수가 건재하다. 호세 콘트라레스(13-9, 4.27), 마크 벌리(12-13, 4.99), 존 갈랜드(18-7, 4.51) 그리고 하비에르 바스케스(11-12, 4.84)가 지난 시즌에 이어 팀을 이끌것이며 경험은 부족하지만 유망주로 평가받는 가빈 플로이드(4-3, 7.29)가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MLB.com]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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