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다.
왕기춘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 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5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왕기춘의 영구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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