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2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26승17패를 만든 키움은 4연패에 빠진 LG(25승17패)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4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고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이영준, 안우진, 윤정현이 뒷문을 막았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안우진은 1이닝을 공 9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8년 연속 10홈런을 완성하는 멀티포를 포함해 4안타를 기록,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박동원과 김하성도 홈런 하나 씩을 터뜨렸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최원태가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위기 때도 자기 공을 믿고 던졌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좋았고, 변화구 제구도 잘 됐다. 안우진도 공 움직임이 좋았고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어 "박준태의 2회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 팀의 장점인 장타가 나와 경기 주도권을 나와 잡을 수 있었다. 박병호는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을 달성을 축하한다"고 타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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