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13 20:54
강원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이른 시간 골을 내줬지만 김경중과 고무열의 골로 역전했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강원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9위로 쳐졌다. 수원은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강원전 무패를 4경기(2승 2무)로 늘렸다.
수원은 타가트와 크르피치가 최전방에 섰다. 박상혁, 안토니스, 고승범이 중원을 이뤘고, 김민우와 명준재가 좌우 욍백으로 나왔다. 수비는 구대영, 민상기, 헨리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강원은 조재완, 김승대, 김경중이 쓰리톱으로 나섰다. 이현식과 고무열이 공격을 지원한 가운데 한국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신세계, 임채민, 김영빈, 신광훈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전반 8분 만에 수원이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은 안토니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명준재에게 연결했다. 크르피치가 명준재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탓에 이광연도 반응하지 못했다. 강원은 오른쪽의 김경중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라인을 내리고 강원의 공격을 막았다. 강원은 오른쪽의 김경중을 활용해 수원을 두들겼다. 결국 골문이 열렸다. 전반 30분 신광훈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었고, 수비 사이로 빠져들어가던 김경중이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0분, 강원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김경중이 고무열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반대편을 보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4분 뒤엔 김승대의 절묘한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패스가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타가트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한의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원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고승범이 쇄도해 슈팅을 때렸으나 이광연 정면으로 갔다. 후반 19분 수원은 안토니스를 빼고 염기훈을 넣었다. 강원도 통증을 호소한 신세계 대신 채광훈을 넣었다. 2분 뒤앤 이영재가 이현식 대신 투입됐다.
후반 19분, 강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조재완이 왼쪽 측면에서 채광훈의 패스를 받아 깊숙한 위치까지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고무열이 절묘하게 방향만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27분 크르피치 대신 김건희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이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38분 김민우가 고승범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이 인정됐다. 강원은 후반 43분 김지현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지만 양 팀의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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