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깜짝 호투로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플렉센과 이용찬의 이탈로 지난해 9월 15일 잠실 LG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최다 이닝 소화,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최원준은 1회 이용규 우익수 뜬공, 정은원 1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뒤 호잉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태균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양성우와 노태형,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최재훈 유격수 땅볼, 박한결 삼진 후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은원 중견수 뜬공으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최원준은 4회 1사 후 김태균에게 2루타, 노태형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으나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으면서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최재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 박한결을 좌익수 뜬공,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았다. 5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진최원준은 팀이 4-0으로 앞선 6회부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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