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4 15:14
SK는 14일 안경현이 최근 김성근 감독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를 존중하여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하였고, 13일 KBO는 안경현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안경현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OB 베어스에 입단해 2008년 시즌 후 SK로 이적하며 19년간 프로생활을 했다.
안경현은 1766경기에 출전해 1483안타 121홈런 722타점 통산 타율 2할7푼4리로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1년에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거머쥐었다.
안경현은 “올해 들어 은퇴를 생각해 왔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젊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선배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SK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 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사진=안경현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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