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신인 때 이후 처음인데…."
오승환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5차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는 8회 초 삼성의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두 타자 전병우, 김혜성을 각 삼진,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구위가 있었지만 다음 타자 김규민에게 3루타 일격을 당하고 박준태, 서건창을 연속 출루시켜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호수비로 도와 홀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 홀드는 2005년 6월 24일 인천 SK전에서 달성했고 5465일 만이다.
경기가 끝나고 오승환은 "신인 때 이후 첫 홀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기록은 생각 않았고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했다. 1년 만의 연투였다. 부담보다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키움 타자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고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 같다. 내 장점을 줄이기보다 상대 타자와 붙어 이길 수 있게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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