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불펜에서 걸어 나오자 그의 상징적 등장 음악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승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서 7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72경기 징계가 7일 인천 SK전에서 풀리고 나서 1군 엔트리 등록 첫날 첫 등판이다.
오승환은 3-4로 지고 있는 8회 초 삼성의 5번째 투수로 나왔다. 첫 타자 박준태에게 초구를 던졌다. 전광판상 148km/h가 나왔다. 하지만 우익수 오른쪽 2루타가 됐고 다음 타자 김주형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규민 타석 때는 구위가 셌다. 김규민은 오승환 초구를 바로 쳤다. 하지만 투수 앞 땅볼이었고 오승환은 침착하게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줬지만 김하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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