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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서폴드에게 미안하단 얘기 많이 해" [문학:프리톡]

기사입력 2020.05.29 17:4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자꾸만 대기록의 빛이 바랜다. 한용덕 감독도 팀의 '에이스' 워윅 서폴드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다.

서폴드는 지난 28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2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였다. 2점을 내주고 시작했고, 12피안타를 맞았지만 빛나는 위기 관리로 끝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날 한화 타선을 한 단 점도 뽑아내지 못 했고, 결국 서폴드는 패전투수가 됐다.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한 서폴드였지만 현재까지 나온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두 번 뿐이다. 16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28일 투구를 마친 서폴드는 화를 못 이긴 듯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던졌다.

29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가 투구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미안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면서 "서폴드가 잘해주면서 뒷받침을 해주고 있는데, 결과가 아쉽다. 그런 역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러브를 던진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에 몰입해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감독은 최근 3경기 10타수 무안타 등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제라드 호잉에 대해 "본인이 제일 답답해 하고 있다. 본인이 잘 될 때의 루틴을 찾아서 훈련도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것보다 본인이 찾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호잉의 부진 탈출을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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