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를 누비고 있는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허무하게 시즌을 끝낼 가능서잉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여자챔피언십(2부 리그)이 재개 없이 2019/20 시즌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조만간 시즌 종료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각 구단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WSL과 여자챔피언십은 각각 최종 순위를 어떻게 확정할지를 결정할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FA 관계자는 BBC를 통해 "여자축구 리그 종료와 관련해 여전히 구단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시즌을 완주하는 데에 작지 않은 걸림돌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WSL은 지난 3월 13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잉글랜드 모든 프로축구 경기가 중단됨에 따라 열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소연과 조소현은 지난 4월 초 귀국했고, 맨체스터시티 소속인 이금민도 비슷한 시기 귀국했다.
한편,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어떤 팀을 1위로 인정할지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재 맨시티가 승점 40점으로 1위, 첼시가 39점으로 2위에 올라있지만, 맨시티는 16경기를 치렀고 첼시는 15경기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
승점만 놓고 보면 맨시티가 1위지만, 두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렀다고 가정하고 비율에 따라 승점을 계산하면 첼시가 1위가 된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왼쪽 지소연, 오른쪽 조소현)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