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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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염경엽 감독 "하재훈이요? 걱정 안 해요"

기사입력 2020.05.07 16: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걱정 안 해요".

SK 와이번스는 지난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두고 정규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한동민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8회까지 5-1, 4점 차로 앞섰으나 9회 나온 마무리 하재훈이 한 점을 헌납했다. 하재훈은 호잉과 이성열을 1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송광민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김태균에게 2루타, 이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재훈은 장진혁을 뜬공 처리하면서야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지난 시즌 최고 150km/h대를 던졌던 하재훈의 전날 최고 구속은 144km/h에 그쳤다.

물론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팀의 마무리가 첫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상황,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걱정 하지 않는다"면서 "문제될 것은 없었다. 작년에 많이 던지지도 않았고, 연투도 가장 적었던 투수다. 시즌 끝난 뒤에도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또 준비도 잘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스피드가 안 올라온 것을 빼고는 회전수나 회전축, RPM 등 문제는 없다. 1년을 치르면서 상대 타자들이 적응한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변화구 비율을 올리라고 한 것"이라고 짚었다.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던 하재훈은 슬라이더와 커브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데뷔전에서 홑를 한 핀토를 향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이 낮아지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다.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이 강점인 투수인데 공이 높아지면 위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에 형성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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