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도올학당 수다승철' 이승철이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전 방송들을 통해 학창 시절 음악이 좋아 공부를 멀리했고, 공부가 싫어 음악을 더욱더 가까이했다던 이승철. 하지만 교육자 집안에서 가수가 웬 말이냐며 반대하셨던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학에 들어가야 했었다고. 그렇게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가게 된 과가 기계학과였다고 한다.
수업은 한 번도 들어가질 않았다고.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록커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승철. 기계공학과에서 실습수업을 할 때 용접기의 스파크 때문에 힘겹게 길러둔 록커 스타일 머리가 탈까 봐 늘 전전긍긍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저는 공부가 싫었는데 수학하고 과학은 특히 더 싫었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김상욱 교수는 이승철처럼 과학을 어려워하는 대중이 과학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남자’ 김상욱 교수와 ‘과학을 싫어하는 남자’ 이승철의 수다도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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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