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평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992년 출범한 이후 각 팀을 거쳐 간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최고의 외국인에 손흥민이 선정됐다. 90min은 "토트넘을 거친 수많은 외국인 선수 중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을 보낸 뒤 토트넘으로 건너와 5년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타고난 재능과 스피드, 골 감각까지 갖춘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가 됐다"라며 찬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멈추자 외신들은 시즌 돌아보기 및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손흥민은 외신들의 평가에서 이름을 자주 보이고 있다.
최근 영국 지역지 풋볼런던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번호를 선정했고, 7번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12월 번리와 경기에서 넣은 '원더골'은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 많은 매체로부터 EPL 최고의 골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15/16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엔 EPL 특유의 스타일에 고전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간판스타가 됐다. 현재까지 총 220경기에 나와 83골 4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정됐다. 90min은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정됐다. EPL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인 티에리 앙리(前 아스널), 디디에 드록바(前 첼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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