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2 08:22 / 기사수정 2007.02.22 08:22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버니 윌리암스(39)가 계속되는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결국 거절했다.
AP통신은 22일 윌리암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양키스 감독인 조 토레가 지난 주 윌리암스와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면 거절하겠다는 윌리암스를 설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윌리암스는 여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는 양키스에 남아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원한다. 하지만 양키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윌리암스의 뜻을 전했다.
윌리암스는 1985년에 양키스에 입단. 1991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줄곧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양키스의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커다란 기여를 했으며 지난 시즌 외야 백업으로 활약하며 .281의 타율과 12홈런, 61타점으로 히데키 마쓰이와 게리 셰필드의 부상공백을 잘 메웠다.
한편 윌리암스와의 계약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동료들을 아쉬움을 표했다.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는 "그가 팀에서 나가게 된다면 우리 모두는 그의 퇴장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윌리암스가 없는 스프링캠프가 어색하다며 그의 계약거절에 대한 아쉬움을 전달했다.
외야수 쟈니 데이먼 역시 "그는 지난 시즌 팀에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내가 부상당했을 때 뿐만 아니라 마쓰이와 셰필드가 부상당했을때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윌리암스는 앞으로 3~4년은 더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는 단지 양키스에서 뛰고 싶을 뿐이다."며 아쉬워했다.
만약 양키스가 윌리암스없이 시즌을 시작한다면 그가 사용했던 락커는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양키스 구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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