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5 06:05 / 기사수정 2010.08.05 06:14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기성용-차두리 듀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셀틱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SC 브라가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셀틱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던터라 브라가와의 1-2차전 합계에서 2-4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활약하는 '기-차 듀오'의 모습을 더이상 못 보게 됐다.
이날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전후반 내내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셀틱의 공격을 이끌었다. '에미레이츠 컵'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보여줬던 공격력을 다시 한 번 맘껏 선보인 차두리는 실점 위기를 멋진 수비로 넘기는 등 90분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셀틱의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 2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브라가전 핵심 선수로 분류됐던 '기라드'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아약스의 석현준은 PAOK FC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 결장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약스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3-3 무승부를 기록해 상대전적 2무승부(4-4)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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