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3 09:24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FC SKY의 열정에 실력이 더해졌다.
FC SKY는 강해져서 돌아왔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이들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열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팀으로 성장했다. 어느 팀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였던 인덕대 FC SKY는 2010년 클럽축구대제전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거듭하는 모습은, 그들의 열정이 대회 때 뿐 아니라 지난 1년간 계속 식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부분이었다.
약체라는 인식은 이미 없어졌다. 비록 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FC SKY는 이제 당당히 상위권 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FC SKY는 강원대 KNU FC를 만나 2:1로 패하며 두 번째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16강 경기를 마친 FC SKY의 이철호 회장은 아쉬움을 누른채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16강을 탈락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이철호 회장은 "아쉽자만 내년에 더 높은 곳까지 오르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16강에서 작년도 우승팀인 강원대 KNU를 만났음에도 굉장히 선전을 했습니다. 불운하게도 골대를 2번이나 맞히는 바람에 2:1로 패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오지는 못할 것 같지만, 다른 회장 그리고 다른 감독이나 선수들이 더 팀을 잘 꾸려서 내년에는 최소 8강이나 4강정도까지는 도전을 할겁니다."
이철호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변함없이 열정적을 해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면서도, 일주일에 약 3번 정도씩 모여서 연습을 해준 20명의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학생이나 졸업생 중에서도 휴가를 낸다던가 어렵게 시간을 내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와 열심히 응원을 해준 응원단들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단합된 모습과 열정적인 모습들로 응원을 해주고 게임을 뛰어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그리고 당당히 실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2011년을 기약했다.
"올해는 16강에 들었으니까, 내년에는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해 더 좋은 팀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구보다 큰 열정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2011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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