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LG 트윈스의 루키 김윤식이 프로 유니폼을 입은 각오를 전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한 김윤식은 2020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윤식은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윤식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정우영은 "작년 캠프 때의 내 모습보다 더 좋고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윤식이가 캠프에서 잘 준비해서 올 시즌 1군 마운드에서 신인다운 패기 있는 투구를 보여 준다면 올 해도 우리 팀에서 또 한 명의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윤식과의 일문일답.
-LG 트윈스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했나.
▲지명 받기 전에도 LG 트윈스는 최고 인기구단으로 가장 많은 열정적인 팬들이 있고,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팀으로 알고 있었다.
-지명 받았을 때 기분은?
▲오래 전부터 오고 싶은 팀이었다. 오고 싶은 팀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지명된 순간에는 사실 실감이 안 났다. 며칠 지나서야 LG 트윈스에 지명 받은 것이 실감났다.
-지금 가장 친한 선수는와 가깝게 지내는 선배는.
▲친구인 이상영과 많이 친해졌다. (고교 때 유급한 김윤식은 이상영과 동갑이다.) 아무래도 우리 둘이 가장 어리다 보니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고, 상영이의 친화력이 좋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모든 선배님들이 다 잘해주시지만,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선배님들이 사실 좀 편하다. (김)대현이 형, (정)우영이 형, (이)정용이 형 등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시다보니 가까워진 것 같다.
-프로에 와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다면.
▲박용택 선배님을 만나보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항상 활약하시는 것을 TV로 봤다.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지난해 팀 선배인 정우영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기대를 받고 있는 신인으로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신인왕에 대한 생각과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신인왕보다 1군에 올라가는게 목표이고, 1군에서 다치지 않고 오래동안 팀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
-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캠프를 치르는 동안 아프지 않게 공을 던지는게 목표이다. 또 옆에서 선배님들의 좋은 모습을 많이 보면서 배우고, 닮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건 1군에서도 통할 것 같다' 하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장점은.
▲마운드에서의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에 자신 있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우선 올 시즌 동안 다치지 않고 야구를 하고 싶다. 만약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은 모습으로 1군에 오래 있고 싶다.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마운드에서 항상 패기 있게 던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인성이 좋고 예의 바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오래 LG 트윈스 선수로 야구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