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코트로 돌아온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7연패를 끊은 흥국생명이 11승13패(승점 39)로 3위, 인삼공사가 5연승으로 12승12패(승점 34), 4위에 자리한 가운데, 3위를 놓고 '빅 매치'를 벌이게 됐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 이재영이 돌아온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후 무릎 통증이 악화되며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재영은 지난해 12월 12잋 도로공사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로 코트에 복귀한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선발 출전한다. 아무래도 볼 감각에 있어서 80~90% 정도지만 몸상태는 괜찮다"며 "보시는 분들은 공격만 보실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서브 리시브나 수비 연결에서 막내들과 차이가 있다. 일단 공격 1옵션은 루시아로 본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재영 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 주전 에이스가 빠졌다가 다시 오면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코트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해줬으면 한다"며 "인삼공사가 연승을 하고 있어 분위기가 좋은데, 우리도 지난 경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은 이재영의 복귀에 대해 "잘하는 선수고,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인데 신경 쓰인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의 좋은 리듬과 분위기를 믿고 강하게 부딪치겠다. 중요한 경기인 건 알고있지만 그런 부담은 안 가지고 편하게 경기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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