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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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훼르자와 3년간 20억 후원 계약

기사입력 2007.02.02 10:49 / 기사수정 2007.02.02 10:49

이성필 기자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엑스포츠뉴스 이성필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국내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훼르자와 3년간 20억의 후원금 및 용품협찬에 대한 계약을 했다.

안정환이 우영준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1일 저녁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훼르자는 안정환의 후원에 대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리그의 적응과 프로축구의 부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이번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훼르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국산 스포츠브랜드의 증흥을 위해 안정환과 계약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시간보다 약 30여 분 늦게 도착한 안정환은 “오늘 훈련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며 양해를 구한 뒤 훼르자 우영준 회장과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것으로 조인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정환은 이번 훼르자와의 계약에 대해 “좋은 대우를 해줘서 고맙다”라며 "개인적으로 운동을 더 잘할 수 있는 데 힘을 실어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훼르자가 장애인 단체 쪽에 지원을 많이 해줬고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훼르자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환과 계약을 하게 된 훼르자의 박영환 사장은 “2002년의 주역이고 5년 정도 몸 관리를 잘하면 많은 기대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때문에 이번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정환이 좋은 지도자가 되고 대한민국의 밑거름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발로 파격적 지원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훼르자의 우영준 회장은 안정환의 활용을 묻는 질문에 “1년 정도의 계획을 잡고 안정환의 특징에 맞는 용품을 개발해 상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안정환과의 조인식에 훼르자의 최고 경영진이 및 대한축구협회 장원직 부회장 장순필 경기부위원장 등이 참석, 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과시했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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