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퀄리티스타트의 사나이' 김선우(33, 두산 베어스)가 LG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지울 수 있을까.
김선우는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7차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김선우는 이번 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이다. 19번의 등판 가운데 12번이 퀄리티스타트다. 안정적으로 경기 중반까지 게임을 풀어가야하는 선발 투수의 몫을 충분히 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김선우는 LG전에서 다소 약점을 드러냈다. LG전 4경기에서 16⅔이닝 동안 무려 18점을 빼앗기는 등 고전한 끝에 1승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선우는 LG 상대 피안타율이 4할을 넘는 상황인데 특히 정성훈, 이진영 등에게 약했다.
LG는 김광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1일 잠실 넥센전에서 1회만에 강판된 후 정확히 20일만이다. 박명환 등 선발 요원들이 대거 이탈해 있는 가운데 김광삼이 호투한다면 LG 선발진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삼은 이번 시즌 두산전 1경기에 나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종욱이 이날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출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김선우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