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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결승포' 두산, 롯데에 3-1 승리…'히메네스 V12'

기사입력 2010.07.18 19: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이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호투와 이원석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롯데를 물리치고 홈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1로 이겨 시즌 49승(1무36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잠실 구장 3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0-0이던 3회초 선두 타자 김민성의 사구와 상대 실책, 김주찬의 희생타를 묶어 만든 1사 3루에서 조성환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0으로 앞섰다.

선취점을 빼앗긴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후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양의지를 고영민이 좌익수 앞 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타는 5회에 나왔다. 이번에도 원 아웃 후 양의지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볼넷을 골라 1사 1루. 이어 이원석은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미터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앞선 두산은 히메네스의 역투 속에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히메네스는 6회와 7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넘어갔고, 8회에는 1안타를 맞았으나 역시 아무 일 없이 아웃 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히메네스는 9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자신의 한국무대 첫 완투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째를 거둔 히메네스는 최근 5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두산 투수가 완투승을 거둔 건 다니엘 리오스가 2007년 7월 31일 잠실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따낸 이후 약 3년만이다.

[사진 = 켈빈 히메네스, 이원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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